'180표 중 145표'? '95표 대 67표'? 엑스포 최종 승자는…佛 매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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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디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파리 현지 매체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대한민국 부산간 뜨거운 경쟁을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인 '르 피가로'지는 28일 선량하고 민주적인 한국과 완전한 변화를 선언하는 사우디간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경쟁 투표가 이날 파리에서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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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1차투표 승리냐, 한국의 2차투표 역전이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디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파리 현지 매체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대한민국 부산간 뜨거운 경쟁을 보도했다.
프랑스 유력 매체인 ‘르 피가로’지는 28일 선량하고 민주적인 한국과 완전한 변화를 선언하는 사우디간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위한 경쟁 투표가 이날 파리에서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엑스포 경쟁은 두 달 전만 해도 사우디에 유리할 것으로 보여졌으나, 제2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한 한국의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진짜 경주’가 펼쳐지게 됐다고 봤다. 입찰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사우디는 ‘2030년까지 약 250억 달러를 아프리카 54개국에 분배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한국은 아프리카 현지 작전에 집중했고, ‘오일머니와 건설적인 장기적 파트너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각국에 제안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사우디가 최근 2034년 FIFA 월드컵,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우승 등 욕심을 너무 많이 냈기 때문에 한국이 큰 기회를 얻었다고 느낀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말도 인용했다.
아울러 사우디측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많은 참가자들에게 ‘관대한 약속’을 했다면서 리야드 엑스포를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아라비아를 세계에 알리려는 자신의 아젠다인 ‘Horizon 2030’과 일치하도록 만드는 것을 꿈꾼다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최근 예멘 국경에서 사우디군이 총격을 가해 숨진 이주민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는 사우디를 약화시켰고, 기본적으로 사우디는 선거도 없고 헌법도 없고 사형집행이 만연한 탄소 배출 국가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이날 투표에서 사우디는 180표 중 145표로 1차 투표에서 승리를 점치고 있는 반면 한국은 2차투표에서 95표 대 67표, 기권 몇 표로 우리가 앞설 것이라는 예측을 한국 대표단 관계자를 인용해 소개했다.
아울러 프랑스의 경우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리야드 지지를 선언하면서 처음으로 전통을 깨뜨렸지만 ‘동시에’라는 말로 한국 대표단에게 프랑스가 2차 투표에서 투표할 것이라는 희망을 줬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투표는 기밀이며 우리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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