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합의대로 인질 석방 이행"…휴전 연장은 언급 안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일시 휴전 사흘째인 현지시간 26일 가자지구의 모처를 방문해 군인들을 만나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나흘째인 현지시간 27일 "인질과 관련해 합의한 계획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내각 예산안 승인을 위한 각료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가자지구에서의 위협 재발 방지 보장 등 핵심 목표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앞서 일시 휴전의 이틀 연장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카타르와 미국 등 발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인질과 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지난 24일 오전 7시에 나흘간의 휴전을 시작했고, 애초 합의에 따른 휴전 종료 시점은 28일이지만, 협상 타결에 따라 30일 오전까지 교전이 멈출 전망입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IDF) 장병들과 만나 휴전 이후 상황과 관련해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투로 복귀할 것이며, 전력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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