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대학생 3명 총격당해…증오범죄 가능성
정성호 2023. 11. 28. 07:47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대학생 3명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을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미 NBC 방송과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후 6시 30분쯤 미 버몬트주 버몬트대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당시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두건, 카피예를 몸에 두르고 있었습니다.
다친 3명 중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특정 인종·종교 등에 대한 혐오에서 비롯된 증오범죄로 보고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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