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가격인상 반나절만에 철회…된서리 맞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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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 카레 등의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던 오뚜기가 결국 가격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대표 제품 24종의 가격 인상 결정을 전격 취소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뚜기는 편의점 채널에 다음달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공문까지 보냈다가 이를 거둬들였습니다.
그동안 오뚜기는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인상 시점을 조율해왔습니다.
결국 27일 오전 오뚜기는 분말 카레와 분말 짜장 제품(100g)의 가격은 2천500원에서 2천800원으로, 크림스프, 쇠고기스프 등 스프류 가격(80g)은 2천500원에서 2천800원 등으로 총 24종의 편의점 제품 판매가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오뚜기는 가격 인상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오뚜기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는 정부가 빵, 우유, 과자 등 매일 점검하는 등 가격 인상자제를 주문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정부 기조를 역행하기는 쉽지 않아, 인상을 발표했다가 번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임시 조치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원부자재 가격이 전반저긍로 오른 상태라, 적정 수준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선 내년 상반기에는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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