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 상승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23%↓

박형기 기자 2023. 11. 2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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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 정도 상승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3%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3739.31 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다른 대부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0.98% 상승한 482.42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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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 정도 상승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3%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3739.31 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상승했으나 다른 대부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0.98% 상승한 482.42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지난 주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음에도 미국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로 중국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주가가 연일 급락했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에 따라 엔비디아는 중국용 AI칩을 따로 생산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중국용 AI칩 출시가 늦어질 것이란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다음 분기 매출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1% 급증한 것이다.

AI칩 특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목표가 700 달러가 등장하는 등 월가에서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이 잇달았었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28%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4.51%, 브로드컴은 2.92%, 대만의 TSMC는 0.6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23%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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