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우리銀에 설욕… 공동선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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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휘어잡은 두 팀이다.
KB는 2021~2022시즌 역대 최단기간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다음시즌 우리은행은 KB가 세운 기록에 1경기 모자란 25경기 만에 왕좌를 예약했을 정도로 강력했다.
두 팀은 당연히 2023~2024시즌 개막 전부터 양강체제를 이룰 팀으로 꼽혔고, 예상대로 KB와 우리은행은 개막 나란히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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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펄펄… 우리銀 7연승 저지
최근 두 시즌 여자프로농구를 휘어잡은 두 팀이다. KB는 2021~2022시즌 역대 최단기간인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다음시즌 우리은행은 KB가 세운 기록에 1경기 모자란 25경기 만에 왕좌를 예약했을 정도로 강력했다.
두 팀은 당연히 2023~2024시즌 개막 전부터 양강체제를 이룰 팀으로 꼽혔고, 예상대로 KB와 우리은행은 개막 나란히 연승을 달렸다. 그러다 만난 첫 대결. 지난 15일 열린 이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K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패배를 당한 KB는 복수를 다짐했다.
이런 사연을 가진 두 팀이 두 번째 맞대결을 벌였고 이번엔 KB가 웃었다.
KB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0-4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6승(1패)째를 거두게 됐고, 우리은행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르게 됐다. 개막 이후 패배를 모르고 6연승을 달렸던 우리은행은 ‘라이벌’ KB에게 발목을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B는 1쿼터 9-16으로 끌려다녔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B는 2쿼터 우리은행의 득점을 2점으로 묶는데 성공하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21-18로 앞서던 KB는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지난 패배의 아픔을 되갚았다.
KB 박지수 활약에 돋보였던 경기였다. 박지수는 24분43초를 뛰며 16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짝꿍’ 허예은도 12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는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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