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2일 연장 합의…30일 오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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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일시적으로 시작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이 이틀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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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은 이전 휴전과 동일”
유엔 사무총장 “휴전 연장 희망적…충분한 구호 활동에는 부족”
바이든 “팔레스타인인 평화·존엄 위한 미래 구축 노력할 것”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지난 24일부터 일시적으로 시작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이 이틀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무부의 마지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을 이틀간 연장하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도 중재자인 카타르, 이집트와 이틀간 휴전 기간을 늘리는 데 합의했다고 확인하면서 “조건은 이전 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양측의 이틀간 휴전 연장 합의를 확인하면서 연장된 휴전 기간에 20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나흘간의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종전의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은 아직 휴전 연장 합의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중재자를 통해 (휴전 연장) 합의를 조율하고 있다. 실행될 때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 일시적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인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스라엘 인질 총 39명을 풀어줬고 이스라엘은 3배수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인질 외 태국, 러시아 등 외국인 인질 19명도 따로 석방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 연장이 희망적이지만, 인도적 구호활동을 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휴전 연장이 고통 받는 가자지구 주민을 위한 인도적 구호를 늘리게 해주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면서도 “(하지만) 추가로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자 인구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된 휴전 연장 기간에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늘리기 위해 교전 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와 존엄을 위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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