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휴전 이틀연장 환영…추가 연장 바란다"(종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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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석방을 위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휴전연장을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나흘째를 맞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이 이스라엘 시간으로 목요일 아침까지 이틀 더 연장될 것이란 방금전 카타르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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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질 석방될 때까지 연장 바래…최선의 방법"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석방을 위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휴전연장을 환영하면서도 추가적인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나흘째를 맞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휴전이 이스라엘 시간으로 목요일 아침까지 이틀 더 연장될 것이란 방금전 카타르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하마스는 20명의 여성과 아이들을 추가적으로 석방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는 당연히 이러한 임시휴전이 더 연장되기를 희망하며, 그것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할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여전히 8~9명의 미국 시민권자를 하마스가 억류 중인 것으로 보고있으며, 추가 인질 석방에 미국인 인질이 포함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중재작업의 일환으로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것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인질 11명 등을 석방하는 것에 더해 28일과 29일에도 10명씩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매일 30명씩 60명을 추가로 석방한다.
백악관은 휴전 연장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커비 조정관은 "추가적인 이틀은 트럭 수십대와 수만갤런의 연료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을 위해 휴전 기간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휴전이 끝나는대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커비 조정관은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연장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인질들이 풀려나는 것을 바라며 이것이 인질 석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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