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항' 고? 스톱?…가덕도신공항 '운명의 시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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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운명의 날'을 맞았다.
조기 개항의 전제 조건인 '2030년 부산엑스포'의 성사 여부에 따라 앞으로 추진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2030 부산엑스포' 개최의 핵심 기반 시설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면 굳이 무리해서 '조기 개항'을 추진할 명분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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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운명의 날'을 맞았다. 조기 개항의 전제 조건인 '2030년 부산엑스포'의 성사 여부에 따라 앞으로 추진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면 가덕도신공항의 공사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해 조기 개항할 명분도 약해진다. 앞으로 공사 계획, 개항 시기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유치에 성공하면 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린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도전적 과제'를 직면하게 된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국제박람회 기구 소속 182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합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2030 부산엑스포' 개최의 핵심 기반 시설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부산엑스포 기간 중 핵심 관문 역할을 맡는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국가 중추공항으로 역할한다. 사업비는 15조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국가 사업 중 최대 규모 사업이다. 세부 기본계획은 확정이 안 된 상태로, 개항일자만 2029년 12월로 확정됐다. 내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5년 만에 완성한다는 일정이다.
반대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에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5년 만에 인천공항급 관문공항을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공사 기간·공법 등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과제에 성공하면 한국 정부의 신뢰도와 건설업계의 위상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부산엑스포 개최 여부와 무관하게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발주 일정도 현재 계획대로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엑스포 유치 여부 등) 외적 변수는 현 단계에서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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