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석방 진전에 휴전 연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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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교환이 계속 진행되면서 휴전 연장에 대한 기대도 생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 외신들은 인질들이 추가로 석방되자 휴전 연장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10명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하마스도 관심을 보였다고 NY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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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교환이 계속 진행되면서 휴전 연장에 대한 기대도 생기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 외신들은 인질들이 추가로 석방되자 휴전 연장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마스는 3차 석방에서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인 4살 여자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을 풀어줬다. 여기에는 지난달 7일 침공 당시 납치됐던 태국인 3명과 러시아인 1명도 포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살 애비게일 아이단양이 석방된 것에 대해 환영을 나타내면서 “내가 거기 가서 안아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휴전 3일차에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카타르와 미국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과 미성년 수감자 150명, 하마스는 침공 초기 납치한 인질 50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휴전 소식은 물과 식량, 의약품, 기타 구호품이 절실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희망이 됐다.
이날 구호품을 실은 화물차 200대와 디젤유 12만9000L를 실은 유조차 7대를 포함해 화물차 200대가 이집트에서 가자로 들어갔으며 취사용 가스를 실은 차량 등 120대가 추가로 진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종료 즉시 다시 싸울 태세며 이럴 경우 재개된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수송도 막힐 수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의 이스라엘군 병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는 결의를 보였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10명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하마스도 관심을 보였다고 NYT가 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미국과 카타르가 휴전 연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임시 휴전을 연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중단을 내일 이후도 이어지게 하는 것이 나와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 타니 총리는 휴전 연장 여부는 실종된 여성과 어린이 인질의 소재를 하마스가 파악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약 40명이 하마스가 아닌 가자지구의 민간인이나 폭력 조직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석방으로도 휴전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 타니 총리는 현재 이들에 대한 뚜렷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이번 휴전의 목적 중 하나가 하마스가 실종된 인질들을 찾는데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카이뉴스는 주말 동안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 7명을 사살했다며 이곳의 충돌 또한 휴전 연장의 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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