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휴전연장,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늘릴 기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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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틀간 휴전 연장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재역을 맡고 있는 카타르의 휴전 연장 발표에 대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휴전 연장을 계기로 라파국경 외에 이스라엘이 장악한 다른 국경을 통한 지원품 공급도 성사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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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틀간 휴전 연장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유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재역을 맡고 있는 카타르의 휴전 연장 발표에 대해 "조금이나마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주민의 급박한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면서도 "휴전 연장이 고통받는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엔은 이집트와 접한 라파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휴전 연장을 계기로 라파국경 외에 이스라엘이 장악한 다른 국경을 통한 지원품 공급도 성사되길 희망했다.
이와 함께 구테흐스 총장은 하마스에 잡혀있는 인질에 대한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석방을 재차 요구했다.
한편 구테흐스 총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 대해 "각국의 지도자들이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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