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베테랑으로 로테이션 채우다...소니 그레이와 3년 7500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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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 명의 베테랑 선발을 영입한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 카디널스가 우완 소니 그레이(34)와 3년 7500만 달러(976억 5,0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랜스 린(36) 카일 깁슨(36)과 1년 계약을 맺은데 이어 그레이까지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모두 FA 영입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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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 명의 베테랑 선발을 영입한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7일 소식통을 인용, 카디널스가 우완 소니 그레이(34)와 3년 7500만 달러(976억 5,0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레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279경기 등판, 98승 8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두 차례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2019년 2.87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무엇보다 피홈런 억제 능력이 돋보였다. 9이닝당 0.4개의 피홈런을 허용,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피홈런이 적으니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도 좋았다. 2.83으로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 기록했다.
그의 활약속에 소속팀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제압하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경험했다.
돌아온 것은 보상들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게릿 콜(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올랐고,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랜스 린(36) 카일 깁슨(36)과 1년 계약을 맺은데 이어 그레이까지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모두 FA 영입으로 채웠다.
이들은 기존에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35), 스티븐 매츠(32)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선발 다섯 자리가 모두 30대 중반 베테랑들이다. 여기에 매튜 리베라토어(24) 제이크 우드포드(27) 드루 롬(24) 등 젊은 선발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네소타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그레이 덕분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게됐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스타 트리뷴’에 따르면 2024년 드래프트에서 33순위 지명권을 보상받을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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