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인근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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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지난 주말 우크라 동부 전략적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주변으로 진격했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지난 주말 동안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진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는 우크라가 전날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20회 이상을 격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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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이 지난 주말 우크라 동부 전략적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주변으로 진격했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지난 주말 동안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진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크라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 동안 전투의 중심이 된 동부 마을 아우디이우카와 남부 마을 로보티네를 계속 집중 공격했다"면서 "적들은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계속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마을 주변 우크라 진지에 150회 이상 공격을 가했다. AFP는 우크라가 전날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20회 이상을 격퇴했다고 전했다. 우크라는 해당 지역의 전과나 손실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자신들이 점령한 도네츠크 도시에서 불과 10㎞ 떨어진 아우디이우카의 북쪽과 동쪽, 남쪽을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지역의 로보티네 근처에서 잃어버린 위치를 되찾기 위해 20여 번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크라는 8월 로보티네를 수복하면서 반격의 전략적 승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로보티네를 공격했고 우크라는 힘겹게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 25일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가했다. 드론 75대를 보냈고 대부분은 수도 키이우로 날아들었다. 우크라 공군은 75대 중 7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드론 잔해에 5명이 부상했고 1만7000명이 정전 속에서 밤을 보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이번 달 러시아군 사상자가 하루 평균 1000여 명에 달한다는 우크라의 추정치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손실이 아우디이우카 공격 과정에서 발생했다. 우크라군의 피해에 대한 수치는 제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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