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0만 구독자, 여러분의 뜻을 담는 경기일보 되겠습니다

경기일보 2023. 11. 2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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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서비스 시작 328일 만에 100만 달성
구독·매출·열독 1위 역사... 구독자의 힘
경기·인천을 대한민국 중심에 끌어올릴 것

경기일보 인터넷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27일 오전 8시43분 집계된 공식 통계입니다. 돌아보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경기·인천 언론 유일의 콘텐츠 제휴사로 선정됐습니다. 2022년 10월14일 공표된 결정입니다. 국내 대표 포털의 콘텐츠 제휴(contents provider)사가 된 것입니다. 준비를 거쳐 올 1월3일 오후 4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328일째인 오늘, 대망의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무한 경쟁에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CP사 선정만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장의 길과 퇴보의 길이 똑같이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많은 중앙 언론이 퇴보와 답보의 길을 갔습니다. 구독자들로부터 외면받아 당초 꿈을 접은 것입니다. 그 기로에서 경기일보는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10만, 30만, 50만, 80만 고지를 앞당겨 달성했습니다. 그 감사한 증명이 오늘의 100만 구독자 인증입니다. 전국 언론이 주목합니다.

전에 없던 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과거의 모든 것을 바꿔야 했습니다. 과거에 가정했던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을 상상해야 했습니다. 경기·인천을 뛰어넘어 더 큰 대한민국과 소통해야 했습니다. 비교하기 어려운 책임감 속에 기사를 써 가야 했습니다. 뉴스 선택이 달라져야 했고, 편집 구성을 개발해야 했고, 경쟁 언론을 새로 상정해야 했습니다. 취재 현장 기자, 편집 담당 기자, 경영 지원 직원 모두가 져야 했던 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에 왔습니다.

변화가 향한 방향은 하나입니다. 가장 경기·인천다운 것이 가장 대한민국다웠습니다. 경기·인천의 문제가 곧 대한민국의 문제였습니다. 경기일보가 보도하는 문제가 곧 대한민국의 문제였습니다. 지난 328일간 우리가 추구한 뉴스의 핵심 방향입니다. 경기·인천만의 현안을 발굴했습니다. 경기·인천만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제언했습니다. 경기·인천의 정치적 가치를 위해 주장했습니다. 전국을 상대로 토론하고 경쟁하며 경기·인천을 강조했습니다.

언론 환경의 변화는 이 시대 숙명입니다. 그 숙명은 피해갈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언론수용자 조사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뉴스를 이용하는 4대 매체를 꼽았습니다. 텔레비전(76.8%), 인터넷 포털(75.1%),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0.0%), 메신저 서비스(12.0%)입니다. 종이신문 이용률은 9.7%였습니다. 언론 수용자들이 답한 순서입니다. 반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추세가 바뀌지도 않습니다.

종이신문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뉴스 생산자로서의 위치는 중요합니다. 검증받고 책임지는 신뢰를 지니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이런 생산자의 역할과 전달자의 역할을 함께해 가는 것입니다. 포털에 실어 전하는 시스템의 병행이 절박해졌습니다. 그 기능이 바로 포털과의 콘텐츠 제휴입니다. 경기일보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를 통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매개 역할을 가늠하는 소중한 측정값도 바로 구독자 100만입니다.

구독자 여러분이 경기일보의 혁신 1년을 만드셨습니다. 2022년 10월14일(CP사 선정), 2023년 1월3일(제휴 시작), 2023년 11월27일(구독자 100만명 달성).... 이 1년을 통해 경기일보 역사를 바꾸셨습니다. 종이신문 구독자도 경인지역 1위입니다. 신문 연매출도 경인지역 1위입니다. 신문 열독률도 경인지역 1위입니다. 통계로 증명되는 경인지역 1위 언론 경기일보입니다. 비견되지 않을 1등 신문의 길에 접어들었음을 확신합니다.

시작에 불과함을 뼛속 깊이 새깁니다. 더 많은 독자를 모시려 노력하겠습니다. 300만, 500만, 그 이상을 위해 뛰겠습니다.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담아가겠습니다.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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