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정말 대화하고 싶으면 군사훈련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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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정말로 평화와 안정의 외교를 바란다면 당장 모든 종류의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대응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군사 훈련 등은 북한 입장에서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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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논의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정말로 평화와 안정의 외교를 바란다면 당장 모든 종류의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대응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군사 훈련 등은 북한 입장에서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사는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대사가 미국은 북한을 위협한 적이 없다며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자위권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반박하자, 재차 발언권을 신청해 반박에 나섰다.
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은 북한을 향해 무기를 발사한 적이 없다"며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편집증적인 당신들의 행위가 동맹국들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필드 대사는 또 "만약 미국이 북한에 주고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북한 사람들을 인도적 지원이지 북한인들을 파괴하기 위한 무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나 핵추진 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을 언급하며 북한을 향한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1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미국 등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의에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외에도 한국과 북한이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에서는 김성 주유엔 대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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