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팔레스타인 대학생 3명에 ‘묻지마 총격’ 40대 용의자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에게 이른바 '묻지마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버링턴시 경찰은 팔레스타인 출신 청년 3명에게 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백인 남성 제이슨 이튼(48)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3명이 모두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이들 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다른 1명도 합법적 거주자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에게 이른바 ‘묻지마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버링턴시 경찰은 팔레스타인 출신 청년 3명에게 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백인 남성 제이슨 이튼(48)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튼은 지난 25일 오후 6시25분쯤 버링턴시 버몬트대 인근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권총으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을 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중 2명은 현재 안정된 상태지만,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 3명이 모두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이들 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다른 1명도 합법적 거주자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피해자 중 2명은 흑백 체크무늬로 된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카피예를 몸에 두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전날 낸 성명에서 “매우 슬픈 일이 이곳 버링턴에서 발생했다”며 “증오는 이곳은 물론 다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내 무슬림 인권단체인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도 전날 규탄 성명을 내고 피해자 3명이 브라운대 재학생 히샴 아와타니, 하버포드대 재학생 킨난 압달하미드, 트리니티대 재학생 타신 아메드라고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