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 임박

박지원 2023. 11. 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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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정보부(SIS)의 디아 라시완 국장은 양측이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고 이 기간 하마스 측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각각 추가 석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임시 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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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보 당국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이집트 정보부(SIS)의 디아 라시완 국장은 양측이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고 이 기간 하마스 측이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각각 추가 석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합의에 따른 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11명의 이스라엘인 인질과 33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라시완 국장은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를 떠나 피란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이 2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의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가자지구=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임시 휴전 중이다. 26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인 인질 58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이 각각 석방됐다.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중 이스라엘인은 39명으로,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1 대 3의 비율로 맞교환이 이뤄졌다. 하마스는 사흘째인 26일엔 러시아계 남성 1명 등을 맞교환 없이 추가로 특별 석방하기도 했다.

풀려난 인질 58명을 제외하면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은 184명이다. 이 중 외국인은 14명이며, 나머지 이스라엘인 170명 중 80명은 이중 국적자다. 나흘간의 임시 휴전은 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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