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기면 계엄 선포" 또 강성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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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거친 말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여당은 허무맹랑한 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언행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해도, 막말이 방치되는 한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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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거친 말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말까지 나왔는데, 여당은 허무맹랑한 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콘서트에서 총선 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놔야 반윤 전선이 명확해진다고 주장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
이번에는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콘서트를 함께 했던 민형배 의원은 지난해 4월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입법 관련 합의를 파기했을 때를 언급하며 거친 표현을 이어갔습니다.
[민형배/민주당 의원 (지난 21일, 유튜브 '새날') : 그때 탄핵해서 딱 발목을 잡아놨으면. 합의 파기했을 때 딱 발목을 잡아서.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사실 발목때기(발목)를 분질러놔야 된다니까요.]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언행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해도, 막말이 방치되는 한 민주당의 변화를 기대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주호/국민의힘 부대변인 : 탄핵을 외치며 거대 야당의 힘자랑만 이어가던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뇌내망상을 통한 막장 시나리오로 국민을 선동하려는….]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암컷 발언'과는 다른 정견에 해당한다며 "지도부가 제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현역 의원 하위 10%의 경선 득표율을 30% 감산하는 안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표 비중을 낮추고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높이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1인 1표제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건 사실인데 점진적으로 바꿔나간다는 점들을 이해하고 용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내 비명계 의원들은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이 대표 사당화 작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손승필, 화면제공 : 유튜브 '새날')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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