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정찰위성 발사 관련 논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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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미국 등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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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관련 회의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외에도 한국과 북한이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에서는 김성 주유엔 대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등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회의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나 공동성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비난하는 데 소극적이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이기도 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다음날 새벽 전하면서 “앞으로 빠른 기간 안에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라고 했다. 또 군사 정찰위성으로 평택·오산·서울 등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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