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안 되겠는데?" 뜀틀 넘듯 접수대 뛰어오른 중국 간호사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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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동병원에서 6세 여자아이가 고열 탓에 경련을 일으키자 간호사가 접수대를 뛰어넘어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줬다.
26일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할머니와 6살 여아가 중국 우한 아동병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일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진료를 받고자 외래 정맥 채혈실에서 기다리던 아이가 갑자기 눈을 치켜뜨고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열성 경련을 일으켰다.
간호사가 살펴보니 아이의 입술을 검은색으로 변하는 등 긴급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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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동병원에서 6세 여자아이가 고열 탓에 경련을 일으키자 간호사가 접수대를 뛰어넘어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줬다.
26일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할머니와 6살 여아가 중국 우한 아동병원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일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진료를 받고자 외래 정맥 채혈실에서 기다리던 아이가 갑자기 눈을 치켜뜨고 입에 거품을 무는 등 열성 경련을 일으켰다. 깜짝 놀란 할머니는 큰소리로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당시 당직 근무를 서던 두 명의 간호사는 할머니의 비명을 듣자마자 뜀틀 넘듯 접수대를 뛰어넘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질주했다.
간호사가 살펴보니 아이의 입술을 검은색으로 변하는 등 긴급한 상태였다. 이에 20㎏가량의 아이를 번쩍 안아 응급실로 내달렸다. 이 간호사가 접수대를 넘어 아이를 들고 응급실로 가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고작 20초에 불과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아이는 산소 치료와 가래 흡입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고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아이의 부모는 병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마음만 본능적으로 나왔다. 그 순간 아이의 몸무게를 생각할 틈도 없었고 빨리 응급실로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그 뒤 3일간 팔이 아팠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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