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논의…유엔 "심각한 안전 위험 초래" 규탄 목소리

정윤영 기자 2023. 11. 28. 0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 민간 항공, 해상 교통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레드 키아리 유엔 사무차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정찰위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정찰위성) 발사를 사전에 통보를 했지만 국제해사기구,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영공이나 해상 안전 관련 통보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英·日 등 이사국, 안보리 소집 요청
北, 21일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발사…지구 궤도진입 확인
유엔 안보장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황준국 유엔 주재 한국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참석해 발언했다. 2023.7.13.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 민간 항공, 해상 교통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유엔 고위 관리가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레드 키아리 유엔 사무차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정찰위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정찰위성) 발사를 사전에 통보를 했지만 국제해사기구,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에 영공이나 해상 안전 관련 통보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에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등을 통한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의 요청에 따라 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43분쯤 북서부 동창리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 북한은 만리경-1호가 정상 작동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진입한 사실을 지난 24일 확인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우주발사체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이 이용되는 북한의 발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