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으로 듣는 K팝의 무한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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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케이팝, 트로트, 동요까지 다채로운 한국음악이 바이올린 독주로 연주된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과 뉴진스, 보아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곡 또한 연주로 선보여 한국 음악사의 주요 지점과 흐름을 되짚는다.
박지은 바이올리니스트는 "아이돌 세대에만 국한되지 않는, 케이팝의 폭넓은 정의를 보여주고 싶었다. 트로트 또한 고급진 음색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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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케이팝, 트로트, 동요까지 다채로운 한국음악이 바이올린 독주로 연주된다.
강릉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은(사진)의 리사이틀 ‘팝팝팝 뮤직’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희망가’, ‘소양강처녀’, ‘섬집아기’, ‘곰 세마리’, ‘사랑하기 때문에’,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 16곡을 선보인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과 뉴진스, 보아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곡 또한 연주로 선보여 한국 음악사의 주요 지점과 흐름을 되짚는다.
피아노 연주는 국립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환 피아니스트가 맡았으며 편곡은 권지수, 김민환, 이석희, 강반디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세계음악의 만남으로도 볼 수 있다. 초등학교 때 유학을 떠난 뒤 대부분 해외에서 생활한 그는 지난 몇년간 한국음악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전문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는 대중음악으로 독주회를 여는 이유 또한 한국 클래식도 이같은 흐름에 맞춰 새로움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정선아리랑은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과 접목시키고, 그룹 뉴진스의 ‘OMG’에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을 함께 선보인다. 서양악기인 바이올린의 울림은 국악기인 해금과 최대한 가깝도록 구현한다. 박지은 바이올리니스트는 “아이돌 세대에만 국한되지 않는, 케이팝의 폭넓은 정의를 보여주고 싶었다. 트로트 또한 고급진 음색으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음악원을 거쳐 미국 이스트만음대에서 공부했고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명바이올리니스트 올레 크리사를 비롯해 그리고리 칼리노프스키, 임원빈 등을 사사했다. 현재 연세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TIMF앙상블 객원연주자로도 참여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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