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연장' 기대감…하마스 2~4일·이스라엘 5일 연장 추진

정윤영 기자 2023. 11.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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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나흘간 진행 중인 휴전을 최대 5일간 연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음을 하마스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마스 측은 2~4일간 휴전을 연장하고싶단 의사를 중재국에 통보했다.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중재국(이집트·카타르) 측에 휴전 기간을 2~4일 연장 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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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휴전 이후 하루마다 인질 10명 석방 가능…20~50명 추가 석방 가능성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인질 석방 끝나면 하마스 박멸 군사작전 즉시 재개"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교환으로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자택에서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친척과 끌어안고 있다. 2023.11.2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 당국은 가자지구에서 나흘간 진행 중인 휴전을 최대 5일간 연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음을 하마스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마스 측은 2~4일간 휴전을 연장하고싶단 의사를 중재국에 통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의 일론 레비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인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밤 이후에도 50명의 인질을 추가로 건네받고싶다. 인질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약 240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붙잡혔다. 그러나 양측은 나흘간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 이스라엘 인질 총 50명과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맞교환하는데 합의했다.

AFP통신은 가자지구 일시 교전을 중단하는 휴전 협정 조건에 따르면 당초 합의했던 나흘 휴전 이후 휴전이 하루씩 연장될때마다 인질 10명이 석방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레비 대변인이 인질 50명을 추가로 교환하고싶다고 밝힌 것은 일시 휴전이 최대 5일간 연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하마스는 휴전 기간을 2~4일 연장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20~40명이 추가로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중재국(이집트·카타르) 측에 휴전 기간을 2~4일 연장 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다만 일시 휴전이 연장된다해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박멸하겠단 의지를 굽히지는 않았다. 레비 대변인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 때문이다. 하마스는 지난 몇 달간 압박에 시달려왔기 때문에 숨을 고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레비 대변인은 "하마스 종식을 위한 군사 작전은 인질 석방이 끝나면 즉시 재개될 것"이라면서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은 인질 모두가 집으로 귀환할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지난 24일 인질 13명, 25일엔 인질 13명, 26일엔 14명 등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석방한 상태다. 이에 이스라엘은 117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풀어줬다.

별도로 진행된 협상에서 하마스는 총 18명의 외국인 인질도 석방했는데, 태국인은 17명, 필리핀 국적자는 1명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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