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30 부산엑스포] 개최지 선정 앞두고 부산-로마 연대 가시화

최윤영 2023. 11.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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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치열한 유치 외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부산과 로마의 연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대통령 특사로 파리에 파견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시장과 지난 5월 이후 2차례 극비리에 회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2030엑스포 유치전에 10조 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냉소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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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로마 "민주주의, 인권, 자유의 가치연대 추구"
사우디 유치전에 10조원 투입…"오일달러로 밀어붙인다" 냉소받아
지난 5월 장성민 대통령 특사,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시장과 극비리 회동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치열한 유치 외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부산과 로마의 연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대통령 특사로 파리에 파견된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시장과 지난 5월 이후 2차례 극비리에 회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5월 장 기획관이 직접 로마 시장실을 찾아 1차 면담한데 이어, 지난 4차 PT 이후에도 2차 면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엑스포 총회를 앞두고 서로 최선을 다하되 2차 투표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의 가치연대를 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올림픽인 엑스포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가치가 중요하고 이를 같이 추구한다는 설명입니다.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엑스포 유치를 확정짓지 못하고 2차 투표로 갈 경우 부산-로마 연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며, 여기서 '가치연대'로 부산의 역전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가 2030엑스포 유치전에 10조 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냉소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 시장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세계적 행사가 모두 화석연료를 팔아 많은 이익을 내는 아주 작은 지역에서 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12개 주요 인권단체들도 사우디의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하며 BIE 회원국들에 사우디를 뽑지 말아 달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이 부산 지지로 돌아서면서 이제 관심은 중국의 선택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어제 부산에서 열리고, 한중 정상회담 추진되는 가운데 중국의 입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은 2035년 상하이 엑스포를 추진 중입니다.

파리의 유치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틀 연속 파리에서 보인 지도자의 열정적인 행보가 '부산웨이브'라는 우세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1차 투표에서 2위로 입성하면 대역전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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