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또 집합...은행권 상생 금융 거듭 압박
[앵커]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 간담회를 개최한 지 일주일 만에 17개 은행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어려울 때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이 됐으면 한다며 내실 있는 상생 금융 방안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번엔 17개 은행장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난 지 불과 일주일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국민이 어려울 때 은행이 함께 해달라며 합리적인 상생 금융 방안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어려울 때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상생 금융 방안 관련해서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은행권이 현장에서 차주의 구체적인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하는 부탁 말씀 올리겠습니다.]
일단, 17개 은행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부터 은행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인데, 정부도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현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이들의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방식인데, 감면 폭이 크지 않아 이용 실적이 저조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구체적인 방안이 좀 나오면 저희가 먼저, 이번에 은행권이 지원하는 방안과 필요하면 같이 하든지 조만간 발표할 겁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보험업계를 비롯해 금융투자회사, 여신전문회사까지 릴레이 간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현황 파악에 나서겠다는 게 이유지만, 금융권 전반을 겨냥한 상생 금융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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