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첫 한인 장관 탄생…"한국어 선서 뿌듯"

조준영 기자 2023. 11. 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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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첫 한인 장관이 탄생했다.

27일(현지시간) 라디오뉴질랜드(RNZ) 등에 따르면 이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수도 웰링턴의 정부 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식에서 국민당의 멜리사 리(57 ·한국명 이지연) 의원을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미디어·통신부 3개 부서 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날 국민당 대표 크리스토퍼 럭슨이 뉴질랜드 42대 총리에 공식 취임했고 내각 장관 20명, 내각 외부 장관 8명, 의회 차관 2명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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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뉴질랜드 한인장관으로 임명된 멜리사 리(가운데). 오른쪽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왼쪽은 크리스토퍼 럭슨 신임 총리. /사진=멜리사 리 페이스북 갈무리


뉴질랜드에서 첫 한인 장관이 탄생했다.

27일(현지시간) 라디오뉴질랜드(RNZ) 등에 따르면 이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수도 웰링턴의 정부 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식에서 국민당의 멜리사 리(57 ·한국명 이지연) 의원을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미디어·통신부 3개 부서 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날 국민당 대표 크리스토퍼 럭슨이 뉴질랜드 42대 총리에 공식 취임했고 내각 장관 20명, 내각 외부 장관 8명, 의회 차관 2명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임명됐다.

리 장관은 이날 장관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선서문을 영어, 한국어 순으로 읽었다.

그는 취임식 후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정부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한국어로도 선서를 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 장관은 1966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말레이시아에서 자란 후 1988년에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이후 뉴질랜드에서 기자, 앵커 등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8년에 국민당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진출했고 지난달 열린 총선을 통해 6선 의원이 됐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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