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앞세운 수영 황금세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따낼까?
[앵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인 황선우와 김우민은 내년 2월 열리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국내 선발전 현장을 문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천까지 따라 온 팬들이 보일 정도로 높아진 인기가 느껴진 가운데 황선우는 4번 레인에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레이스 내내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의 3파전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마지막에 앞선 것은 역시 황선우였습니다.
황선우가 1분 45초 68로 1위를 차지했고 김우민이 이호준을 0.01초 차로 제치고 2위에 올라 대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다른 멤버 형들도 비시즌인데도 불구하고 기록들이 아주 잘 나와줘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계영 800m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진 거 같아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3명이 A 기준기록을 통과한 만큼 단체전인 계영 800m 메달은 꿈이 아닙니다.
대표팀은 이미 항저우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당시 대표팀의 기록은 7분 01초 73이었는데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3위인 호주의 기록은 이보다 느린 7분 02초 13이었습니다.
선수 한명의 힘만으론 불가능한 단체전 메달이기에 세계선수권에서 이를 따낸다면 한국 수영의 전반적인 기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단 확실한 증거가 될 것 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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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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