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가자지구 휴전 연장 촉구‥물밑 중재도 분주

전동혁 dhj@mbc.co.kr 2023. 11. 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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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합의한 나흘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27일 국제사회가 잇달아 휴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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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합의한 나흘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27일 국제사회가 잇달아 휴전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기자회견에서 "교전중단 연장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되면 가자지구 사람들을 위한 구호품이 더 많이 제공될 수 있고 추가적인 인질 석방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이번 휴전을 내일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인도주의적 도움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휴전 연장을 위한 물밑 중재도 분주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이집트, 미국, 유럽연합, 스페인이 일시적 휴전 연장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알말리키 장관은 기존 합의된 휴전이 1∼3일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얼마나 연장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4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기로 하고 나흘간의 휴전에 들어갔으며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에 휴전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 휴전이 끝난 이후에도 하루씩 인질 10명을 석방하고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AF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하마스가 휴전을 2~4일 연장해 인질 20~40명을 추가 석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777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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