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에 아직 인질 184명 남아"…사흘간 58명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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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 아직도 184명의 인질이 남아 있다고 27일 가디언 지가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가자 무장 조직 하마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첫 일시 휴전 중 26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58명의 인질들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해 풀어줬다.
10월7일 하마스 침입 때 가자로 끌려간 인질 중 지난달 20일과 22일 미국인 2명과 이스라엘인 2명이 풀려났고 1명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구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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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이상이 하마스 아닌 다른 무장조직이 납치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에 아직도 184명의 인질이 남아 있다고 27일 가디언 지가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가자 무장 조직 하마스는 27일까지 이어지는 첫 일시 휴전 중 26일까지 사흘 동안 모두 58명의 인질들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인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해 풀어줬다.
이를 합하면 총 인질 수는 242명에 달한다. 10월7일 하마스 침입 때 가자로 끌려간 인질 중 지난달 20일과 22일 미국인 2명과 이스라엘인 2명이 풀려났고 1명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구출되었다. 또 외국인 인질 2명의 시신이 가자 북부에서 발견되었다.
풀려난 58명 중 18명은 순수 외국 국적의 키부츠 계절노동자로 태국인 17명 및 필리핀인 1명이다. 나머지 석방자 40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자나 상당수가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9세 아일랜드 소녀, 4세 미국 소녀 및 25세 러시아 남성 등 여러 명이 화제의 인질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이스라엘 대변인은 가자에 남아 있는 인질 184명 중 14명이 외국인이며 나머지인 170명의 이스라엘 국적자 중 80명이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수 외국인 인질은 풀려난 18명을 더하면 모두 32명인데 이는 태국이 파악하고 있는 피납 인질 수 35명에도 못 미친다.
240여 명의 가자 피납 인질 가운데 40~50명이 하마스가 아닌 이슬라믹 지하드 등 가자의 다른 무장 조직이나 개인이 납치해 데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점이 인질 전원 석방에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금까지 풀려난 58명은 모두 하마스가 끌고가서 데리고 있던 인질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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