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베트남 정상 도쿄서 회담…‘중국 염두’ 안보협력 강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7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일본이 개발도상국 등에 방위장비를 제공하는 제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강화 지원’(OSA)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양보 협력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지에서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짚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와 트엉 주석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과 미국, 인도,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 대응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윤창희 기자 (thepla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