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PT 누가 나서나…투표 절차와 방식은
[앵커]
내일 투표 직전 이뤄지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의 연사로 누가 나설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오늘 새벽 파리에 도착한 반기문 전 총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PT에 이어서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투표까지, 절차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파리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 국 대표들의 표심을 굳힐 마지막 승부처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대통령실은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PT 연사로 나설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선 투표 당일인 내일까지 보안에 부쳤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등 중량감 있는 인물이 거론됩니다.
반 전 총장은 우리 시각 오늘 새벽,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표들과 오찬 세미나에 참석해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막바지 설득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행보를 볼 때 반 전 총장이 내일 최종 연사로 유력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내일 PT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사우디 순으로 각각 20분씩 합니다.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순서대로 PT 순서와 투표에서 우리가 기호 1번을 배정받았습니다.
경쟁국 간 PT는 우리 시각 밤 9시 반부터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이어 밤 11시 반부터 투표 절차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돼 약 10분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1차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표를 얻은 국가가 안 나오면, 2차 투표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될 경우 최종 결과는 내일 밤 12시를 넘겨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PT가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마지막 PT에서는 부산은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막판 역전극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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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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