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명 정상에 지지 호소…숨 가쁜 ‘특사 외교’도
[앵커]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도 숨 가쁘게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100명이 넘는 정상을 상대로 부산 지지를 호소했고 한덕수 총리와 장관들도 세계 곳곳을 뛰었는데요,
유치 여부를 떠나 앞으로 우리 외교의 자산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2030 엑스포 유치전에 돌입한 건 지난해 여름.
유치 신청도 하기 전에 지지표 확보에 나선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민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전까지 따로 이뤄지던 정부와 민간 유치 활동을 '민관합동 위원회'로 통합하면서, '코리아 원팀'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통해 이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는 직접 발표에 나섰고.
[윤석열 대통령/올해 6월/국제박람회기구 총회 : "대한민국은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기 위해 완벽하게 투자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입니다."]
특히, 다자외교 무대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 당시에는 4박 6일 동안 40명이 넘는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고 부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00여 일 동안 만난 해외 정상은 백 명이 넘습니다.
대통령이 가지 못한 곳엔 한덕수 총리나 주요 부처 장관들이 어김없이 특사로 파견됐습니다.
그 결과, 가장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부산은 1년여 만인 지금 '해볼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21일/국무회의 : "이렇게 구축된 엑스포 네트워크는 당장의 부산 엑스포 유치뿐만 아니라, 유동적인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우방을 넓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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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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