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준 혐의' 현직 의사, 구속영장 기각

김다운 2023. 11.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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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규훈)은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사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기각됐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통해 이선균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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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3.11.27. [사진=뉴시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규훈)은 2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사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기각됐다.

이 부장판사는 “(A씨 구속의) 사유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진행 상황, 피의자의 주거, 직업, 가족관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한테 마약을 준 거 인정하십니까. 제공하신 마약이 이선균씨에게 전달된지는 모르셨나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또 "여실장에게 마약을 몇 번이나 제공하신건가"라는 물음에도 입을 굳게 닫은 채 경찰의 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통해 이선균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별도의 대가 없이 마약을 제공했고, 이 마약이 이씨 등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의 서울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씨 또한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에게) 뭔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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