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없다"…정부, 외국인 고용 '빗장 풀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음식점들도 있는데요.
정부가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까지 늘리고 음식점에도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빗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만 허용된 비전문취업 비자, E-9 비자를 한식당에 취업하는 외국인에게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E-9 비자 외국 인력은 올해보다 37.5% 증가한 16만 5천 명 수준으로 3년 만에 3배로 늘게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음식점들도 있는데요. 정부가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 5천 명까지 늘리고 음식점에도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빗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막 지난 음식점, 설거지를 하고, 저녁 영업 음식 재료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미영/음식점 매니저 : 사람들이 일을 편하게 하려고, 힘들게 일을 안 하려고 그래요.]
지역 생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주방 보조 구함' 게시글이 수두룩 합니다.
음식점업에서 정원 가운데 현재 부족한 인원의 비율은 4.5%로 전체 산업 평균의 1.5배에 달합니다.
정부는 현재 제조업과 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만 허용된 비전문취업 비자, E-9 비자를 한식당에 취업하는 외국인에게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5년 이상 업력의 한식점 1만 5천 곳에, 한 곳 당 2명 이내로, 주방 보조원으로만 허용할 방침인데, 내년에만 1만 7천 명 고용이 예상됩니다.
[김은철/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 : 중고령 여성분들이 많이 해오시던 업무이기 때문에 내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영향 이런 것들도 좀 고려해서….]
정부는 임업과 광업에도 E-9 외국 인력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호텔업은 업계의 반발 등을 이유로 막판에 제외됐습니다.
내년 E-9 비자 외국 인력은 올해보다 37.5% 증가한 16만 5천 명 수준으로 3년 만에 3배로 늘게 됩니다.
[이지현/한국노총 대변인 : 외국인 노동자들이 와도 결국 그 자리가 임금이라든지 노동 조건이 좋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른 일자리로 떠나서) 지금 소위 말하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이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노동자 단체들은 "외국인 노동자 근로여건 문제로 사회적 논란이 컸던 만큼 채용과정부터 임금 지급까지 세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이종정·서동민·김정은)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눈물만 나" 모델 노려 '불법 촬영'…3번 처벌 받고도 또
- 원재료값은 내려갔는데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걱정'…왜?
- 불 나도 '무조건' 나오지 마세요…아파트 화재 시 이렇게
- 변호사이자 스타 강사 "수능 감독관 협박 아냐" 입장문 발표
- 독감에 폐렴까지…호흡기 질환 동시 유행에 인접국 대비 태세
- 전쟁에 2주 전 숨진 가족 묻어주고…다시 남쪽으로
- [영상] 모습 드러낸 '이선균에 마약 공급 혐의' 강남 성형외과 의사…"유흥업소 여실장에게 마약
- '50세' 김창옥, 알츠하이머 증상 고백 "사람 얼굴 기억 못 해…강의 못 하겠다"
- "입으로 처리하는 게 빨라"…중국 정육점 '입 발골' 충격 영상
- [Pick] "냄새 나니 들어가라" 딸 말에 격분…집유 기간에 폭력 휘두른 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