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모두 '골 취소'에 3연패 수렁…사과까지 한 손흥민
[앵커]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는데, 모두 취소됐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오프사이드 덫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리그 5위로 추락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1:2 애스턴 빌라/프리미어리그 (어제)]
전반 43분,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1대 1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듭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부심이 깃발을 올립니다.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겁니다.
후반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골문 앞으로 굴러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었지만, 패스를 건넨 존슨이 이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막판 골대에 튕겨 나온 공을 다시 차 넣을 때도 덫에 걸렸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에메리 감독이 온 뒤 유럽 5대 리그에서 오프사이드 함정을 가장 잘 만들고 있는데, 손흥민은 이 팀을 6개월 전 만났을 때도 오프사이드를 4번이나 저지르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이번에도 역전패를 당하자 "더 부지런했다면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 경기 컨트롤을 잘했어야 했습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기다리다 템포를 잃고, 추격 기회를 허용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손흥민에 대해 "다른 날이었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격려와 "오프사이드 슛 외에 한 게 별로 없었다"는 혹평이 엇갈렸습니다.
선제골을 넣고도 3경기째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은 결국 리그 4위 자리까지 내줬는데, 잇따른 부상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토트넘 출신 축구 해설가인 제나스는 "주전 센터백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이기려면 2골을 넣어야 한다"며 센터백인 로메로, 판 더 벤을 비롯해 많은 주전 선수가 빠진 토트넘을 'B팀'에 가까웠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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