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MVP' 페디‥'류현진 이후 처음' 문동주

이명노 2023. 11. 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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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에 투수 3관왕 NC 페디가 선정됐습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한화의 강속구 투수 문동주가 차지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BO 시상식을 위해 이례적으로 아버지와 함께 한국을 다시 찾은 페디.

그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투수 부문 3관왕에 신설된 수비상 투수 부문 수상 그리고 대망의 MVP까지..

"MVP 수상자는 NC 다이노스 페디입니다."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페디는 아버지와 포옹하며 기뻐했고..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 후 흘린 눈물 얘기가 나오자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에릭 페디/NC] "저를 다시 감정적으로 만드네요. (당시엔) 패배로 시즌이 끝났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해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없었으면 이 상도 없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페디의 아버지도 눈물을 훔치며 아들의 수상을 반겼습니다.

20승에 평균자책점 2.00, 209개의 탈삼진.

91.9%의 압도적 득표율은 당연했습니다.

내년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낀 페디는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페디/NC] "(성적 중 가장 좋은 건) '투수 3관왕'이죠. 마산과 창원, 항상 내 마음 한구석에 있을 겁니다. 사랑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의 몫이었습니다.

[문동주/한화] "제가 이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류현진 선배님 이후로 17년 만에 받는 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광을 팬분들께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단에서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까지 취했습니다.

[문동주/한화] "저희 마케팅팀이 이렇게 일을 잘합니다. 너무 부끄럽네요."

올해 수비상도 처음 신설됐는데 수상자들은 수비만 별도로 평가하는 의미를 반겼습니다.

[허경민/두산] "수비는 저에게 있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이유이자 저의 가장 큰 자부심인데요."

[오지환/LG] "이 상이 진짜 언제 만들어지나‥ 제가 제일 먼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별명이 '오지배'였어서‥ 이 가치 있는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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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이혜지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776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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