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판 ‘손케듀오’ 등장...이번에도 무리뉴 감독 구했다

이정빈 2023. 11. 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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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손흥민(31·토트넘)과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십을 끌어올렸던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AS 로마에서도 또 하나의 듀오를 만들었다.

파울로 디발라(30)와 로멜루 루카쿠(30)가 무리뉴 감독에게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안기며 AS 로마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이 절박한 AS 로마를 구해낸 건 디발라와 루카쿠 투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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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손흥민(31·토트넘)과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십을 끌어올렸던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이 AS 로마에서도 또 하나의 듀오를 만들었다. 파울로 디발라(30)와 로멜루 루카쿠(30)가 무리뉴 감독에게 다시 한번 승점 3점을 안기며 AS 로마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AS 로마는 2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까지 승점 3점이 명확하지 않았던 AS 로마는 디발라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AS 로마는 리그 12경기 동안 1승밖에 없던 우디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 20분 디발라의 도움을 받아 잔루카 만치니(27)가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2분 플로리안 토뱅(30)이 균형을 맞췄다. 홈 이점을 바탕으로 AS 로마가 주도권을 잡고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우디네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승점 3점이 절박한 AS 로마를 구해낸 건 디발라와 루카쿠 투톱이었다. 후반 36분 후방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AS 로마는 전방에 있는 루카쿠에게 공을 전달했다. 루카쿠는 이를 원터치로 간결하게 디발라에게 건넸고, 디발라는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디발라의 득점 이후 후반 45분 스테판 엘 샤라위(31)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AS 로마가 승점 3점을 얻었다.



지난여름 무리뉴 감독은 디발라의 파트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애타게 찾았다. 한때 세리에 A에서 득점왕 경쟁까지 했던 안드레아 벨로티(29)가 지난 시즌 리그 0골로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 무리뉴 감독의 기대를 저버렸다. 무리뉴 감독의 요구를 들은 AS 로마는 공격수를 노렸으나 재정 상태가 열악해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한 AS 로마에 루카쿠가 포착됐다. 지난여름 인테르를 배반하고 유벤투스 이적을 시도해 ‘배신자’로 낙인찍힌 루카쿠는 이적시장 막판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떠돌았다. 원소속팀인 첼시도 루카쿠를 기용할 의사가 없었다. 재정이 부족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강한 의사로 AS 로마는 루카쿠를 1년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기량이 확실한 두 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게 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 이후 믿을만한 콤비를 내세우게 됐다. 이번 시즌 디발라와 루카쿠는 리그에서 3골을 합작했다. 디발라가 루카쿠의 6득점 중 2득점을 도왔고, 루카쿠는 디발라의 3골 중 1골에 이바지했다. 두 공격수 모두 리그에서 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득점에 관여했다.

이들은 앞서 세리에 A 11라운드 레체전에서도 극장골을 만들어 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디발라와 루카쿠의 활약으로 5위 AS 로마(승점 21점)는 4위 나폴리(승점 24점)와 승점 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시즌 초반 바닥에서 허덕이던 무리뉴의 AS 로마가 경쟁력을 되찾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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