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일간 공들인 부산의 꿈… ‘61조원 잭폿’ 터질까 [부산엑스포 '결전의 날']

박지원 2023. 11. 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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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원, 50만명.'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취업유발효과 추정치다.

27일 부산시가 분석한 부산엑스포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43조798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조52억원, 취업유발효과 50만4224명이 기대된다.

정부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지난해 7월 민간유치위 출범 후 만난 세계 각국의 정상과 정치인, 관료, 기업인 등 주요 인사(VIP)만 347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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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하면
‘3대 글로벌 이벤트’ 7번째 개최국

‘61조원, 50만명.’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취업유발효과 추정치다.
27일 부산역광장에서 시민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부산시가 분석한 부산엑스포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43조798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8조52억원, 취업유발효과 50만4224명이 기대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5∼2027년 박람회장 관련 토지 취득 및 보상 단계 지역소득 창출효과 9조7075억원, 2027년∼2030년 부지 조성 및 건축 단계에서 5조3003억원에 1만8000여명 취업유발효과, 2030년 박람회 개최 단계에서 행사운영비 지출과 관광객 지출 등 56조5029억원, 48만6000명에 이르는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2030년 박람회 개최 단계에서 행사운영비 지출과 관광객 지출 등에 따른 파급효과를 산업연관모형을 이용해 계량적으로 추정한 결과다.

부산시는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부산 북항 일대 축구장 380개 규모인 343만㎡ 규모의 부지에 203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박람회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상 방문 인원은 한국 인구와 비슷한 5050만명에 달한다. 부산이 이번에 엑스포를 유치하게 되면 한국은 5년 주기의 등록 엑스포와 올림픽, 월드컵 등 3대 글로벌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7번째 국가가 된다. 이를 다 유치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6개국뿐이다.

정부와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가 지난해 7월 민간유치위 출범 후 만난 세계 각국의 정상과 정치인, 관료, 기업인 등 주요 인사(VIP)만 3472명에 이른다.
2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부산시 캐릭터 부기와 에펠탑 조형물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유치위 활동 508일간 96개국 462명의 각국 주요 인사를 만났다. 이 가운데 각국 정상만 110명에 달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2개국 203명을 만났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삼성전자 등 13개 기업은 174개국 2807명의 세계 각국 주요 인사를 만나 민간외교를 펼쳤다. 이를 위해 정부 측 인사들이 이동한 거리는 무려 976만8194㎞, 기업인들은 1012만3385㎞로 각각 지구 243바퀴와 252바퀴에 달하는 긴 여정을 진행했다.

정부의 총력전에 더해 국회도 의회외교 차원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같은 기간 75개국 700여명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중 의회가 있는 150여개국의 의회 의장들에게 지지 요청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또 국회는 지난 4월 초당적 유치결의안을 채택해 BIE 실사단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의회 차원의 지원을 벌였다.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각국 친선협회 등을 활용해 직접 BIE 회원국 의회를 방문했다.

박지원·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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