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우리은행에 1R 패배 설욕…4연승 질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1. 27.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 1라운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50-45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에서 71-72로 우리은행에 패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설욕에 성공하며 4연승을 질주, 6승 1패로 우리은행(6승 1패)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스타즈가 우리은행에 1라운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50-45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에서 71-72로 우리은행에 패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설욕에 성공하며 4연승을 질주, 6승 1패로 우리은행(6승 1패)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개막 후 단 한 차례의 패전도 하지 않았던 우리은행은 좋았던 흐름이 한풀 꺾이게 됐다.

우리은행전에서 맹활약한 KB스타즈 박지수(왼쪽).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박지수(18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12득점)과 강이슬(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9득점 13리바운드)와 박지현(12득점)이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분위기였다. 박지현이 KB스타즈의 골밑을 휘저었고, 김단비, 최이샘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의 도움을 받은 염윤아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이후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박혜진의 외곽포마저 불을 뿜은 우리은행이 16-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강이슬이 골밑 득점을 올려놨고, 허예은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어 박지수의 레이업 득점을 앞세운 KB스타즈는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박지수는 이후 박지현의 골밑슛 시도마저 블락으로 저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렇듯 흐름을 가져온 KB스타즈는 박지수의 3점 플레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다급해진 우리은행은 턴오버를 남발하고, 이지샷을 놓치는 등 흔들리며 쉽사리 KB스타즈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종료 1분 44초 전 박지현이 골밑 득점을 올려두기 전까지 우리은행이 올린 득점은 전무했다. 골밑에서 박지수의 활약이 계속된 KB스타즈가 21-18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큰 부담감 때문인지 양 팀 모두 잦은 슛 미스를 남발한 가운데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 힘을 냈다. 이명관이 외곽포를 꽂아넣었고, 허예은의 U-파울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박지현이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얻어낸 공격 기회도 나윤정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KB스타즈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허예은이 이날 KB스타즈의 첫 3점포를 작렬시켰으며, 박지수도 점퍼로 힘을 보탰다. 허예은의 드라이브 인 득점과 강이슬의 외곽포마저 더해진 KB스타즈가 37-3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허예은의 리버스 레이업과 김민정의 점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양지수도 3점포를 꽂아넣었다. 우리은행도 포기하지 않았다. 박지현의 3점포와 최이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KB스타즈는 중·후반 나온 염윤아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득점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저조한 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KB스타즈는 그렇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리했다.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