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1위…"세계선수권 위한 좋은 발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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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의 A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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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윤지환, 배영 50m 1위로 도하행 확정
(서울=뉴스1) 이상철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황선우는 27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1분46초06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에 자리했다.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의 A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황선우와 김우민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황선우는 3연속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 도전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서 세계적 기량을 뽐낸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선수가 2연속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1분45초대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와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를 마친 뒤 몸을 끌어올리는 데 힘이 들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록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자유형 200m에서 다들 좋은 기록을 내는 만큼) 계영 800m도 매우 기대가 된다. 또한 자유형 400m와 800m에도 집중해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유연(고양시청)은 1분48초04를 기록, 1분50초70의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1~4위는 세계수영선수권 계영 800m 영자로 나선다.
이유연은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계영 800m 멤버로 나섰다가 이후 양재훈에 밀려 2023 후쿠오카 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계영 800m를 뛰지 못했는데, 다시 계영 800m 대표팀에 합류했다.
강원체고 2학년인 윤지환은 남자 배영 50m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윤지환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96으로 레이스를 마쳐 국제수영연맹 A기록 25초16을 통과했다.
앞서 배영 100m와 200m에서 우승한 이주호(서귀포시청)는 25초35로 4위에 그쳤다.
2006년 1월생으로 키 188cm, 체중 82kg, 윙 스팬은 2m로 단거리에 적합한 체격 조건을 갖춘 윤지환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한국 기록(24초93) 경신을 목표로 세웠는데 달성하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며 "그래도 24초대 진입에 의미를 두고, 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재훈은 남자 접영 100m에서 52초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대한수영연맹(KSF) 자체 기준기록(52초74)을 충족, 향후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세계수영선수권 파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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