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대폭 물갈이 주문…하태경 "해운대→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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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전국 200여 개 지역구를 자체 감사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사고 당협 등을 뺀 204곳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의진/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 문제가 있다고 권고를 한 46개 당협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공천) 배제를 할 건지, 다시 조사를 할 건지 이런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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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전국 200여 개 지역구를 자체 감사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각 지역구를 맡고 있는 당협위원장 5명 가운데 1명은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사고 당협 등을 뺀 204곳에 대한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감사와 여론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22.5%, 즉 당협위원장 46명이 활동에 문제가 있는 걸로 파악됐고, 여기엔 현역 의원들도 포함됐습니다.
당무 감사위는 이들 명단을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길 예정인데, 대상자들은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져 물갈이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신의진/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 문제가 있다고 권고를 한 46개 당협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공천) 배제를 할 건지, 다시 조사를 할 건지 이런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와 별도로 현역 의원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도가 현격하게 낮은 경우도 공관위에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현역 의원 1위는 배현진 의원, 원외 1위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총선 험지 출마를 선언한 부산 3선 하태경 의원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부산 해운대 지역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울의 한복판, 수도권의 중심, 종로에 도전합니다.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입니다.]
여당의 수도권 승리에 견인차가 되겠다고 밝혔지만, 종로 현역의원이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어서 당 지도부는 험지 출마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당혹스럽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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