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대주주 주식 매각 금지"

이태규 기자 2023. 11. 27. 2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제3 거래소인 베이징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매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관할 상장기업 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새 정책을 시행했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이러한 공시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주식 매도를 막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회복세 이어가려는 목적
중국 베이징증권거래소의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 제3 거래소인 베이징 증권거래소가 상장기업의 대주주들을 상대로 주식 매각 금지령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관할 상장기업 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하는 새 정책을 시행했다. 대주주의 주식 매도를 막아 주가 회복세를 이어가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상하이, 선전 거래소에 이어 2021년 11월 개장한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작은 거인’이라 부를 수 있는 중소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232개 기업이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은 3660억위안(약 67조원)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에는 2256개 기업이 상장돼 있고 시총은 47조위안(약 8550조원)에 달한다. 선전 거래소에는 약 3000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총은 31조 9000억위안(약 5800조원)이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투자자들의 관심 부족으로 힘을 잃어가다 최근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대표 지수인 50지수가 이달에만 46% 급등했다.

중국 당국 규정에 따르면 대주주는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자로 주식 매도 전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이러한 공시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주식 매도를 막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새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