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지키던 수호신, 아이스하키 1부 리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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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활약했던 축구 무대를 떠나 2019년부터 아이스하키 골키퍼로 활약해 온 페트르 체흐가 드디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첼시 FC에서 오랜 시간 골키퍼로 활약하고 테크니컬 디렉터로도 재임했던 페트르 체흐는 현지 시간 25일(한국 시간 26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SSE 아레나에서 열린 엘리트 아이스하키 리그 벨파스트 자이언츠와 글래스고 클랜 간의 경기에서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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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에서 오랜 시간 골키퍼로 활약하고 테크니컬 디렉터로도 재임했던 페트르 체흐는 현지 시간 25일(한국 시간 26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SSE 아레나에서 열린 엘리트 아이스하키 리그 벨파스트 자이언츠와 글래스고 클랜 간의 경기에서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팀이 5:1로 앞서던 3피리어드, 4분 43초를 남기고 주전 골키퍼 타일러 베스코로와니를 대신해 경기에 출전한 체흐는 4분 동안 골을 지키며 1번의 샷을 막아냈으며 경기 종료 직전 다시 베스코로와니와 교체되어 나갔다. 결국 경기 종료 시점까지 양팀 모두 추가 골에 실패한 가운데 경기는 그대로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2019년부터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하며 축구와 아이스하키 양쪽서 활동한 체흐는 4부 리그 길드포드 피닉스를 시작으로 3부리그 첼름스퍼드 치프턴스, 옥스퍼드 시티 스타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길드포드 피닉스 시절에는 2021~2022 시즌 22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해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남부리그 정규 리그와 컵대회,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다.
이어 2023년 11월 자이언츠로 임대 이적해 1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출전으로 축구에 이어 아이스하키까지 1군 무대에서 활약하는 기록을 남겼다. 자이언츠와는 올해 초 전쟁에 시달리는 국가의 스포츠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벨파스트 자이언츠 대 우크라이나의 팀 헤르손의 친선 경기에 자이언츠를 위해 이름을 올리는 등 관계가 있었다.
자이언츠의 애덤 키프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체흐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그는 축구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한 뒤 아이스하키를 통해 경쟁하며 더욱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며 우리 입장에서도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있는 상황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기쁘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소속팀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고 시즌 5번째 승리를 기록했으며, 다음날 경기인 노팅엄 팬서즈 전도 승리,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윌리엄 체리/벨파스트 자이언츠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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