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 페디…미국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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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야구 MVP의 영예는 압도적인 투구로 리그를 지배한 NC의 선발투수, 에릭 페디였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도 다시 페디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페디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무실점 투구를 선보일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페디는 단 한 시즌 만에 KBO 역사에 남을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이 기록을 보유했던 선수는 선동열과 류현진, 윤석민밖에 없습니다.
특히 20승-200 탈삼진은 선동열 이후 37년만에 처음 깨진 기록입니다.
페디는 오늘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아버지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오늘 MVP를 비롯해 올해 신설된 수비상까지, 5관왕을 휩쓸었습니다.
[에릭 페디 / NC]
"NC에 와서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NC 연고지) 마산과 창원시의 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제게 제2의 고향입니다."
페디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1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성적부진으로 방출됐습니다.
그리고 연봉이 절반으로 깎인 한국무대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페디 영입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페디는 향후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NC 잔류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에릭 페디 / NC]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 NC라는 팀을 사랑하고, 항상 마음 속 한 자리를 차지할 겁니다."
페디의 주가가 치솟은 건 최근 이어져온 KBO 리그의 '역수출' 성공사례 덕분입니다.
한국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한 테임즈, 린드블럼, 플렉센 등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과거 SK에서 뛰었던 켈리는 올시즌 애리조나의 내셔널리그 우승의 주역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은원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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