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에 팀은 3연패

정윤철 2023. 11. 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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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는데 득점으로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부 다 오프사이드였는데요.

이 불운의 주인공,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4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문으로 쇄도한 뒤,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듭니다.

하지만 심판의 오프사이드 선언에 골은 취소됩니다.

패스를 받는 순간, 상대 수비진보다 앞서 있던 겁니다.

1 대 1로 맞선 후반 14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골로 연결한 손흥민. 그런데 골 세리머니를 하지 못하고 당황한 표정을 짓습니다.

패스를 건넨 존슨이 오프사이드에 걸려, 손흥민의 득점이 불발된 겁니다.

불운은 계속됐습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은 손흥민.

이번에도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지적합니다.

팀 동료의 슈팅 순간 손흥민의 위치가 문제가 된 겁니다.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의 불운을 겪은 토트넘은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주전들이 부상이나 퇴장 징계로 대거 결장 중인 토트넘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리그 순위는 선두에서 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경기 중 운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 반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에선 '원더골'이 나왔습니다.

맨유의 열아홉살 신성 가르나초는 측면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습니다.

[에릭 텐하흐 / 맨유 감독]
"(가르나초의 골은) '올해의 골'이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맨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터뜨린 원더 골과 유사합니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활약 속에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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