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한 골 차' 빌라 왓킨스, 토트넘전 결승골로 EPL 득점 경쟁에 불 붙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리그 득점 부문에서 손흥민을 추격하고 있다.

빌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빌라는 전반 22분 토트넘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코페드로 포로가 올려준 코너킥을 로 셀소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먼저 일격을 맞았지만 빌라는 전반 52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더글라스 루이즈의 프리킥을 파우 토레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1-1 상황에서 왓킨스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왓킨스는 후반 16분 유리 틸레만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접근했다. 골문 가까이 진입한 왓킨스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왓킨스의 슛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지나 골문 왼쪽 하단에 꽂혔다. 빌라는 왓킨스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왓킨스는 토트넘전 득점으로 시즌 7호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왓킨스는 EPL 13경기 7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 듀오 알렉산더 이삭, 칼럼 윌슨과 함께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8골을 넣은 손흥민과는 단 한 골차에 불과하다. 공격포인트 12개를 올린 왓킨스는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왓킨스는 2020년 9월 브렌트포드에서 빌라로 이적했다. 빌라는 왓킨스 영입에 3400만 유로(한화 약 485억 원)를 투자했다. 왓킨스는 빌라에서 EPL 준척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던 지난 시즌 그는 EPL에서 15골을 넣으며 에메리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