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팔레스타인 대학생 3명 피격 "혐오 범죄 가능성"
【 앵커멘트 】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팔레스타인 학생 3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을 고려해 혐오 범죄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버몬트주의 한 거리를 무장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인근 가옥을 대상으로 수색을 펼치고, 쓰러진 남성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깁니다.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25일, 팔레스타인 대학생 3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아유브 / 팔레스타인 피해자 변호인 - "용의자가 다가와 총을 쐈고, 피해자들은 강도를 당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을 노린 범죄였습니다."
20살 동갑내기 대학생 3명은 팔레스타인 전통 의상 차림으로 친척집으로 향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무슬림 인권 단체는 용의자가 아랍어로 대화하던 피해자들을 위협하고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를 고려해 총격 사건을 혐오 범죄로 보고, 미 연방수사국에 협조를 요청하며 백인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발발 후 미국에선 혐오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선 70대 임대인이 자신의 집에 살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6살 소년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혐오범죄 #미국 #팔레스타인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북, 9·19 군사합의로 파괴한 GP 복원 ″병력·중화기 투입″
- 이재명 ″윤 대통령, '행정마비 사태' 이상민 장관 경질해야″
- ‘차은우 참석’ 日 공연서 칼부림 사건 발생…아스트로 측 `귀가한 후 일어난 일`(공식)
- 국민의힘, 지역구 하위 22.5%컷오프…'공천 물갈이' 시동
- KT망 작업 오류로 서울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 1시간 반 차질
- [단독] 학생 개인정보 5년 넘게 인터넷에 '둥둥'…이메일 사과가 전부
- 황의조 측 ″부덕함 자성하겠다...사생활로 심려 끼쳐 죄송″
- ″나 변호사야″ 수능감독 위협한 스타강사 사과…″부모의 심정 과했다″
- '사망 유발' 멕시코산 멜론 한국에도?…식약처 ″수입된 적 없어″
- 다시 젊어지는 '중간노화세포' 처음 발견…항노화 기술 상용화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