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미국 소녀 석방…바이든 "임시 휴전 연장해야"

【 앵커멘트 】 3번째 석방된 인질 가운데에는 네 살배기 미국인 소녀도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연설에서 임시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며 전원 귀환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세 번째 이뤄진 석방에서 4살 미국인 소녀가 풀려났습니다.

이틀 전 생일이 지난 애비게일로 부모는 하마스가 기습 공격했던 지난 7일 목숨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애비게일 할아버지 - "로이와 하다르(애비게일 부모)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지만, (손녀가 석방돼) 안심이 됩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연설에서 카타르와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현재 애비게일에게 필요한 지원과 보살핌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겪어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전원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임시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인이 추가로 석방될 예정입니다. 모든 인질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갈 때까지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휴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현재까지 모두 10여 명의 미국인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즉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오마르(참전 유대계 미국인)와 다른 미국인들이 어디에 있는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인질 석방이 성과를 거두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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