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인질 풀어준 하마스 "휴전 연장 추진"…네타냐후도 추가 석방 환영
【 앵커멘트 】 휴전 사흘째를 맞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세 번째로 인질과 수감자를 맞교환했습니다. 나흘로 합의된 일시 휴전이 내일이면 끝나는데, 더 연장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하마스는 휴전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도 인질을 추가로 석방한다면 휴전 연장에 동의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질 호송 차량이 도착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하루 전 풀려난 12살 소녀와 어머니도 병원에서 가족과 재회의 포옹을 합니다.
휴전 사흘째,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하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39명과 외국인 19명이 풀려났습니다.
이스라엘도 '1 대 3 비율'의 협상 조건에 따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3일간 39명씩 풀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마르 아샨 / 석방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 "남은 모든 수감자들이 석방돼야 합니다. 우리의 기쁨은 아직 불완전합니다."
나흘간의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하마스는 휴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휴전이 끝나면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가자지구를 전격 방문한 뒤, 휴전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협상안에 따라 매일 10명씩 인질이 추가로 석방될 수 있고, 이를 환영합니다."
협상을 중재해온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제공한 여성과 아동 인질 명단이 최소 90명이었지만, 하마스가 당장 소재를 파악한 인원에 따라 석방 인질 수를 50명으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40명 이상이 하마스 외 다른 무장단체들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휴전 연장 여부는 하마스가 협상 카드로 내밀 인질을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김수빈 영상출처: Hamas Military 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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