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시도 협의회’ 출범…특례 반영 협력
[KBS 춘천] [앵커]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 세종, 전북 등 4개 시도가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를 출범했습니다.
4개 광역단체가 연대한 초광역단체 협의회 구성으로, 각종 특례 반영과 권양 이양을 위한 대정부 협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6년 국내 최초로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
17년간 정부 권한을 무려 4,700여 건가량 넘겨받았습니다.
각 정부 부처와의 끊임없는 협의와 설득을 이어간 결과입니다.
권한 이양에 부정적인 정부를 상대로 한 협상은 매번 쉽지 않았습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저희가 가장 어려웠던 것 중에 하나가 정부 당국에 어떤 문제를 협의할 때 '제주도만 예외로 할 수 있는 건 없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특별자치도로서의 위상과 권한 확대를 위해 전국 4개 특별자치도가 협력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 세종, 그리고 내년 1월 특별자치도가 되는 전북 등 4개 광역시도가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 협의회'를 정식 출범했습니다.
4개 광역단체로 구성된 연대 협의체로서 대정부 협상과 법제화를 위한 국회 대응에 있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교육 특례 등 특별법 개정에 나선 강원도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 : "4개 시도가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별자치시도 협의회 출범에 여당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특화와 그리고 연대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기를 제공해 주시길 바라고 저와 우리 당은 잘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정기총회를 열어 주요 공동 현안에 연대하고, 정부와 국회 대응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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